설봉호로~~~백록담에 올랐다^^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
http://
44회 연결
본문
~~용필오빠야의 *킬리 만자로의 표범*이란 노래가 자주 흥얼거려진다한라산의 눈밭에서~~^^*
금욜 오전 근무로 조퇴를 하고는 가방을 꾸려 다섯시쯤 집을 나서는데.. 엄마께서 한말씀 하신다.<<참 시월도 좋타~무신 아 어마이가 지주도를 한 해에 두번이나 가노~하시면서~ 단디 댕기온네이^^배멀미 약도 미리 챙기묵꼬~엘리베이트까지 따라나오시면서 손까지 흔드신다^^>>나 좋아서 그리고 아무 큰일도 아닌데^^ 팔순 중반 엄마께선 이틀씩이나 그것도 여자 혼자 집 떠나는게..당신께서 그런 삶을 안 살아보셨기에 더 이해가 안되기도 할테지!!..괜스레 걱정한보따리 안겨드리는듯해서 쬐끔~~ㅋ^^*
작년에 설봉호로 한라산을...계획했다가 집안일로 기회를 놓치고는 드디어 그제 ..연안 터미널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기에 조금 일찍 나섰더니 역시나 도착이 빨랐다...잔잔이 내 속에 잠재되어있던 여행의 환상이
북적이고 시끄러운 터미널안에서 조금씩 현실 맞이로 무게가 줄어든다^0^ 퇴근길에 광희님께 *한라품에 안기러 안가냐구*물었더니 간다기에
일단 안심을 하고는(낯가림에 배 안에서의 시간이 약간 두려워서...^^)
시간이 되니 역시나 산정에서 자주 뵙는 분들이 한분 두분 ..보이시길래
안으로 내심 편해지기도 한다^^*
광희님 시키는대로 매점에서 조그만병의 멀미약을 사 먹었는데..웬지 그때부터 속이 이상하고 머리 한켠이 띵해지고..오히려 멀미하는 약을 먹은듯 편칠 않타^^
<<설봉호에서의 긴 시간^^..영화의 한 장면도 떠올려보고..분위기있는 카페에서의 시간도 그렸구..낯선곳에서의 뒤척임으로 집에서 읽던 책도 한권 준비하고..그렇게 가슴이 설레였는데~~ㅋ>>
****호!!..후후..눈앞에 거실처럼 넓은 마루 객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룻밤을..오마이 갓..뜨아^^*많이 놀랬다^^*
엄마야와 동시에 본능적으로 내자리 찾는다구 짝지 광희님이랑~~ㅋㅋ
그렇게 약간의 멀미로 환상의 그림책을 그려보지도 못한체 자는둥 마는둥..새벽 세시에 일어나 세면장에서 세수를 하고 둘러보니 여기 저기 책에서 읽었던 장면처럼 배안에서 새벽의 세상을 봤다^^*((아무것도 포장되지 않은 우리들 그대로의 모습들..ㅎㅎ..ㅋㅋ))
성판악 들머리에서부터 바람과 함께 싸락눈이 내린다^^*
후후후..간절히 눈꽃의 행운을 바라면서..행진^^행진^^
걸음따라 시간따라 오르다보니 점점 나뭇가지에 눈들이 많아진다^^
진달래 매표소에서 이른 시간임에도 예정대로 점심을 먹었다^^*
배에서 싸온 따뜻한 밥으로..계란 후라이도 함께..산정인 모두의 반찬 메뉴가 똑같았지롱^^*
밥을 먹고나니 チ 차갑다..바람도..흐린 하늘도..그렇게 얼마를 걷다보니..햇볕이 쨍^^*
조금전 추위와는 아무 상관없이 와^^와^^어머나^^..여기 저기 감탄사의 명사들은 몽땅 다 동원이된다^^*
그렇게 백록담을 향해서..사진으로 곳곳의 여운 남기며.. 지난 구월의 산행 추억 떠올리며..내 속의 수없는 내 모습들 큰 숨 몰아쉴때마다..스치고.또 스치고.!!!막걸리 아찌^^힘들다고 손잡아서 끌어주셨지예^^*같은길..힘들지 않음 이상쵸^^*고마베유^^
백록담 조금 못미쳐서 바람이 어찌나 매섭던지 같이 걷던 경수아찌한테
손 좀 잡고 걷자고 했더만 ..경수님왈^^*애인도 아닌데 손 잡고 걸어도 됩니껴~~ㅋ^^
어거지로 또 총각손을 잡게 되는 행운을 ㅎㅎ~~^^*다 모두 모두 넘 감사합니다^^*
사진 촬영하고 한라의 품에 흠뻑 젖었다 싶었더니 이내 운무로 하늘이 뿌예진다...간만의 시간차로 희.비가 엇갈린다..그래도 난 자연의 흐름에 그리 반역자는 아닌가벼..ㅋ^^혼자 좋은 이름표 갖다 부치면서 충만으로 백록담에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내내 마루 포대 생각이 절로 난다*
미끄럼^*^
그 순간 거기에선 마냥 천진난만 동심^*^
운무로 좋은 설경 못 봄이 조금의 아쉬움이긴 했어두...^^
삼각봉도 몸을 숨겼다..^^
잎모양이 좀 특이했던 나무^^ 만년초라고 대장님께서 일러주신다.
낮은 키의 대나무 잎들도 노란 테두리가 있어 특이했다^^*
가을 하산길에서도 봤었는데..^^
난 발바닥이 광희님은 무릎이 아프다고..대지의 은혜와 감사가 티없이 주어지지는 않을테죠~^^*
모두들 하산도 빨랐다.선두대장님을 비롯한 꾼님들 혹 동문시장의 진수성찬이 그리버서리 그리들 빨리 날라 내려가셨남여~^^*
기다리던 진수성찬~~^^*짠
방어회랑.참돔.. 작년에도 들렀던 횟집이라고..^^*
강병기님께서 제주로 가족여행 오셨다가..산정 일정을 아시고는 횟집으로 일부러 오셨다^^*((전 주 치악산행때 미끄러지셔서 다리가 좀 불편하심에도..)강병기님^^*싱싱한 회로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넘넘 감사합니다^^.어이 다리 완쾌하셔서 산에서 뵈어요^^*잘 먹었습니다^^*
다람쥐님이랑친구분^^오는배에서 준비하신 디저트^^도 넘 감사하구여*
호프빠에서^^선두대장님.광희님.뽁님.다람쥐님..짠^^*운치 죽였지예^^
엄마생각에 전복 뜨러미로 사서 죽 끓였더니..^^두 아들들이 더 맛나게 묵네^^*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 복귀다^^*
약간의 다리 통증이 내게 주어지는 일상들에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될것이다^^*
나의 충만^^나의 자유^^로운 또 다른 산행을 기다리며...^*^
함께하신 모든 산정님들^^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또 산에서 뵈어요^^
대장님^^아마도 제 개인 사진이 심하게 많을듯 합니다~ㅋ
제 파일에 저장시간 주시고는 바리 조치하시소^^*
감사합니다^^
00
금욜 오전 근무로 조퇴를 하고는 가방을 꾸려 다섯시쯤 집을 나서는데.. 엄마께서 한말씀 하신다.<<참 시월도 좋타~무신 아 어마이가 지주도를 한 해에 두번이나 가노~하시면서~ 단디 댕기온네이^^배멀미 약도 미리 챙기묵꼬~엘리베이트까지 따라나오시면서 손까지 흔드신다^^>>나 좋아서 그리고 아무 큰일도 아닌데^^ 팔순 중반 엄마께선 이틀씩이나 그것도 여자 혼자 집 떠나는게..당신께서 그런 삶을 안 살아보셨기에 더 이해가 안되기도 할테지!!..괜스레 걱정한보따리 안겨드리는듯해서 쬐끔~~ㅋ^^*
작년에 설봉호로 한라산을...계획했다가 집안일로 기회를 놓치고는 드디어 그제 ..연안 터미널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기에 조금 일찍 나섰더니 역시나 도착이 빨랐다...잔잔이 내 속에 잠재되어있던 여행의 환상이
북적이고 시끄러운 터미널안에서 조금씩 현실 맞이로 무게가 줄어든다^0^ 퇴근길에 광희님께 *한라품에 안기러 안가냐구*물었더니 간다기에
일단 안심을 하고는(낯가림에 배 안에서의 시간이 약간 두려워서...^^)
시간이 되니 역시나 산정에서 자주 뵙는 분들이 한분 두분 ..보이시길래
안으로 내심 편해지기도 한다^^*
광희님 시키는대로 매점에서 조그만병의 멀미약을 사 먹었는데..웬지 그때부터 속이 이상하고 머리 한켠이 띵해지고..오히려 멀미하는 약을 먹은듯 편칠 않타^^
<<설봉호에서의 긴 시간^^..영화의 한 장면도 떠올려보고..분위기있는 카페에서의 시간도 그렸구..낯선곳에서의 뒤척임으로 집에서 읽던 책도 한권 준비하고..그렇게 가슴이 설레였는데~~ㅋ>>
****호!!..후후..눈앞에 거실처럼 넓은 마루 객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룻밤을..오마이 갓..뜨아^^*많이 놀랬다^^*
엄마야와 동시에 본능적으로 내자리 찾는다구 짝지 광희님이랑~~ㅋㅋ
그렇게 약간의 멀미로 환상의 그림책을 그려보지도 못한체 자는둥 마는둥..새벽 세시에 일어나 세면장에서 세수를 하고 둘러보니 여기 저기 책에서 읽었던 장면처럼 배안에서 새벽의 세상을 봤다^^*((아무것도 포장되지 않은 우리들 그대로의 모습들..ㅎㅎ..ㅋㅋ))
성판악 들머리에서부터 바람과 함께 싸락눈이 내린다^^*
후후후..간절히 눈꽃의 행운을 바라면서..행진^^행진^^
걸음따라 시간따라 오르다보니 점점 나뭇가지에 눈들이 많아진다^^
진달래 매표소에서 이른 시간임에도 예정대로 점심을 먹었다^^*
배에서 싸온 따뜻한 밥으로..계란 후라이도 함께..산정인 모두의 반찬 메뉴가 똑같았지롱^^*
밥을 먹고나니 チ 차갑다..바람도..흐린 하늘도..그렇게 얼마를 걷다보니..햇볕이 쨍^^*
조금전 추위와는 아무 상관없이 와^^와^^어머나^^..여기 저기 감탄사의 명사들은 몽땅 다 동원이된다^^*
그렇게 백록담을 향해서..사진으로 곳곳의 여운 남기며.. 지난 구월의 산행 추억 떠올리며..내 속의 수없는 내 모습들 큰 숨 몰아쉴때마다..스치고.또 스치고.!!!막걸리 아찌^^힘들다고 손잡아서 끌어주셨지예^^*같은길..힘들지 않음 이상쵸^^*고마베유^^
백록담 조금 못미쳐서 바람이 어찌나 매섭던지 같이 걷던 경수아찌한테
손 좀 잡고 걷자고 했더만 ..경수님왈^^*애인도 아닌데 손 잡고 걸어도 됩니껴~~ㅋ^^
어거지로 또 총각손을 잡게 되는 행운을 ㅎㅎ~~^^*다 모두 모두 넘 감사합니다^^*
사진 촬영하고 한라의 품에 흠뻑 젖었다 싶었더니 이내 운무로 하늘이 뿌예진다...간만의 시간차로 희.비가 엇갈린다..그래도 난 자연의 흐름에 그리 반역자는 아닌가벼..ㅋ^^혼자 좋은 이름표 갖다 부치면서 충만으로 백록담에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내내 마루 포대 생각이 절로 난다*
미끄럼^*^
그 순간 거기에선 마냥 천진난만 동심^*^
운무로 좋은 설경 못 봄이 조금의 아쉬움이긴 했어두...^^
삼각봉도 몸을 숨겼다..^^
잎모양이 좀 특이했던 나무^^ 만년초라고 대장님께서 일러주신다.
낮은 키의 대나무 잎들도 노란 테두리가 있어 특이했다^^*
가을 하산길에서도 봤었는데..^^
난 발바닥이 광희님은 무릎이 아프다고..대지의 은혜와 감사가 티없이 주어지지는 않을테죠~^^*
모두들 하산도 빨랐다.선두대장님을 비롯한 꾼님들 혹 동문시장의 진수성찬이 그리버서리 그리들 빨리 날라 내려가셨남여~^^*
기다리던 진수성찬~~^^*짠
방어회랑.참돔.. 작년에도 들렀던 횟집이라고..^^*
강병기님께서 제주로 가족여행 오셨다가..산정 일정을 아시고는 횟집으로 일부러 오셨다^^*((전 주 치악산행때 미끄러지셔서 다리가 좀 불편하심에도..)강병기님^^*싱싱한 회로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넘넘 감사합니다^^.어이 다리 완쾌하셔서 산에서 뵈어요^^*잘 먹었습니다^^*
다람쥐님이랑친구분^^오는배에서 준비하신 디저트^^도 넘 감사하구여*
호프빠에서^^선두대장님.광희님.뽁님.다람쥐님..짠^^*운치 죽였지예^^
엄마생각에 전복 뜨러미로 사서 죽 끓였더니..^^두 아들들이 더 맛나게 묵네^^*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 복귀다^^*
약간의 다리 통증이 내게 주어지는 일상들에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될것이다^^*
나의 충만^^나의 자유^^로운 또 다른 산행을 기다리며...^*^
함께하신 모든 산정님들^^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또 산에서 뵈어요^^
대장님^^아마도 제 개인 사진이 심하게 많을듯 합니다~ㅋ
제 파일에 저장시간 주시고는 바리 조치하시소^^*
감사합니다^^
00
댓글목록
뽁~님의 댓글
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라산 산행 만큼이나 많은것을 즐기고 오는 산행도 드물것 같습니다
산행 들머리에선 구름과 안개땜에 마음을 졸였지만
정상에서의 맑게 갠 날씨와 한라산을 더 운치있게 연출해준 운해와 더불어서
겨울 한라산의 절정을 보고온것 같습니다
산행후 동문시장에서의 제주도 자연산 횟감의 진미가 넘 좋았고
어두운밤 바다를 가르며 설봉호 빠에서의 맥주 한잔은 분명 시간이 지나면 그시간을 그리워 하겠지요
지수님 ! 산행하며 적어주신 글들 잘 읽었습니다
산행하면서의 보여주신 밝은 웃음들 산에서 많이 보았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지수..님의 댓글
지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뽁님//무거분 신발 신고..다이어트좀 하셨지예^^*사진 감사합니다^^
이쁜님//산으로 오세용^^*~~좋습디다^^*
매님//우리랑 같이갔슴!!~~더 좋았을텐디요~~ㅋ
귀차니스트님//오로지 하늘님의 배려이지유^^*
카걸님//도배를 ~~ㅋㅋ꺼벙도 있구..새침도 있구..진지도 있구..다 넘넘 좋습니다^^
사진 넘 감사드리구여^^시린손은 괜찮아졌지라^^
힘내서 열심 일하시구(나두)^^산에서 또 만나여^^*
xmsxms님//지리품~~ㅋ.한라품~~ㅋ~~방어랑 참돔 죽입디데이^^
우짜노^^입맛만 다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