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세상에 이런일이, 거대한 바위를 보는 순간 숨이 멈추는것 같았다.

차를타고가다 먼곳에서 보는 순간 놀랐는데,

점점 가까이 다가가서 마주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아기자기 예쁘게 소꼽장난하듯 꾸며놓은 탑사안에서는

동화속에 있는 느낌이었고 거대한 바위는 걸리버 여행기를 연상하듯

우리는 한없이 작은 생명체에 불과했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이렇게 큰 바위, 상상력을 총동원해보지만

불가사의하다는 결론밖에 도출하지 못했다.

우리 대한민국 곳곳에 이런 보물들이 산재해 있다는 사실에

큰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갑자기 이곳에 못 와본 회원들이 생각나며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것은 너무 감동을 받았기 때문일까.

줄지어 활짝핀 벗꽃터널속은

우리를 봄소녀가 된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게하고,

마이산은 유난히 꽃이 많은 산이었다.

가는곳마다 붐비는 인파가 발검음을 좀 더디게 했지만

과연 마이산은 신비한 산임은 분명했다.

와 이번산행은 완전 큰 바위에 압도당하고

온 움츠린 나의 작은 모습이었다.

아직도 감동이 가시질 않네요. 회원여러분 사랑합니다.


임묘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