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즐거운 소매물도의 하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 임태선 이름으로 검색 작성자 임태선 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1,716회 작성일 2008-07-09 00:10:15

본문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지점인 시민회관앞으로 갔다.

도착해서 조금 지나고나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것은 오랫동안 보지못했던 반가운 얼굴들과 처음보는 많은 회원들~

더구나 가족단위로 참가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분위기에 출발부터 감정을

자재불능상태로 만들었다. 큰 차 두대가 꽉차고도 예약자가 많았다고 대장님께서 멘트까지 하시니

산정의 위상이 가히 짐작하고도 남겠다. 그많은 사람들은 모두가 서먹해서 그런지 아니면 점잖아서

그런지 조용하다. 나혼자 흥분해서 사랑이 넘치니 너무 헤퍼서 걱정이다. 사랑의 전파사라는걸 아시

는 분들이 그래도 있어 다행이지만...^^ 그렇게 출발해서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기분은 하늘을 날을

듯하고 드디어 통영항에 도착했다. 가족끼리 참가한 회원들 자기 짝 챙기느라 분주하고 귀여운 아가

회원들 모습이 너무귀여워 엔돌핀 바가지로 솟아나고. 배에올라 망망대해를 가르는 기분은 황홀경

에 빠졌다. 배안에서 벌어진 즉석파티 그또한 우리만의 비밀스런 짜릿한 맛이다.

예쁜얼굴 마주보며 사랑을 나누다보니 드디어 소 매물도에 도착했다.

많은 회원들중 더러는 불평이 솟아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물안개가 꽉끼어 한치앞을 볼수없게

꽁꽁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떠나올때 아마도 많은 모습을 머리속에 그리며 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원하는것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그러나 자연을 사랑하고 포용하는 넓은 마음을 가졌다

면 감히 불평을 하지 않을것이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이해할것이며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 있을것이니까. 장마철인데 비가 오지않은것만도 너무 다행이다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아마도 유명한 산정 가족들이 많이 도착하니 부끄러워 숨었나보다.

처음부터 다 보여주면 다음에 오지 않을까봐 오늘은 아쉬움을 안고 돌아갔다가 다음에오면 반쯤 보

여주고 그렇게 할려고 꼭꼭 숨었나보다.

우리가 하루에 다보고 왔다면 다음에는 궁금증이 사라져서 안올지 모르니까 말이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구경잘하고 무사히 배로 나올수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혹시 아쉬움이 남는 회원이 계시다면 다음에 또가요~^^ 자연은 우리에게 맑음과 흐림과 다양한

모습으로 감동을 주지만 오만한 우리 인간들은 오로지 자기가 원하는 틀속에서만 잣대를 대니 많은

불평을 솟아내지만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 나름의 행복속에 언제나 즐거울 것이다.

특히 우리 산꾼들은 자연을 사랑하기에 불평이란 있을수도 없고 있어도 안될것이다.

오늘 하루는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족이란 예쁜 그림속에

취해있었으니까. 나는 오늘도 산정이있어 행복하다. 부산산정산악회 화이팅!

임 묘 련 성

댓글목록

profile_image

서은자님의 댓글

서은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니 너무 멋있어요
이글을 읽는 사람들은  누굴까 하면서 보고싶어할것 같네요
어느누구가다가가도 사랑으로 안아줄것 같은 그런 편안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주는 못가도 갈때마다 옥이 언니랑 언니가 꼭 있었으면 좋겠네요

profile_image

감자대장님의 댓글

감자대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주 그냥 죽어줘요....박현빈 노래가 생각나네요 임태선님의 산행기 죽여 주네요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홍보 실장님 화이팅이네요....
좋은하루되시구요 행복하세요^^

profile_image

매래~님의 댓글

매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금껏 남자인 줄 알았는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profile_image

강옥이님의 댓글

강옥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기자기하게 재밋게 잘 묘사된글!언제나 즐거운님을 보노라면 나도 기분이 좋아져요. 담에 또봐요
은자씨~ 우리 자주 보도록해요~

Total 926건 21 페이지
  • RSS
산행후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26 김문섭 이름으로 검색 1521 2008-07-15
625 정동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512 2008-07-14
624 매래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758 2008-07-10
열람 임태선 이름으로 검색 1717 2008-07-09
622 maru 이름으로 검색 2372 2008-07-08
621 김영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718 2008-07-07
620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6208 2008-07-02
619 노승엽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932 2008-07-01
618 김해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55 2008-07-01
617 임태선 이름으로 검색 3767 2008-07-01
616 김병석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38 2008-06-18
615 임태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04 2008-06-18
614 김문섭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734 2008-06-16
613
좋았어요! 댓글2
김해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937 2008-06-16
612 서은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06 2008-06-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