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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피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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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피아골



가을되면 온 계곡이 핏빛으로 물들다는 지리산 피아골

지리산 십경중 하나인 가을 피아골 단풍이 당연 지리산풍경의 백미로 뽑힌단다.



조선시대 대학자 남명 조문선생은

“지리산 피아골단풍을 보지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 할수 없다”라며

유명한 삼홍소(三紅沼)시를 남겼단다.



흰구름 맑은 내는 골골히 잠겼는데

가을엔 붉은 단풍 봄꽃보다 고와라

천공(天公)이 나를 향해 묏빛을 꾸몄으니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어라



해마다 찾는 지리산 피아골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 하는데

큰 기대로 지리산 피아골을 다시 찾았다.



산정산악회를 따라 관광버스로 성삼재로 이동

노고단(1507m)으로 오른다.

오르는 길목이 단풍보다는

오히려 등산객들로 온통 울굿불굿 물들다.



아침공기가 싸늘하지만 여느곳 공기보다 상쾌하다.

노고단에 오르니 세찬바람에 몸가누기조차 힘들다.

노고단 정상석에는 기념촬영하는 인파로 인증샷도 어렵다.

포기하고 서둘러 다시 노고령으로 내려와 피아골로 들기위해 지리산 주능선길로 접어든다.

돼지령을 지나 피아골삼거리에서 계곡길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길로 어렵게 내려오니 피아골대피소

예년 같으면 단풍이 한창 물들고 있었는데 한 일주일 늦은감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



三紅沼에 이르니 山紅과 水紅은 어디가고 人紅만 줄을 잇는다.

깨끗하고 붉은색 짙은 파이골 단풍을 담고 싶었는데.

전날 비온 탓인지 구계포계곡에는 흐르는 수량이 힘차다



끝없이 이어지는 직전마을까지 하행길이 힘들고 지루하다.

연곡주차장에서 5시반에 출발하는 관광버스시간에 맞춘다고

쉬지도 않고 서둘러 내려오다보니 지친 다리가 천근이다.

그래도 그리 먼길을 뒤치지 않고 무사히 내려왔으니 감사해야지.



양산에서 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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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태님의 댓글

박용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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