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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종주29차[17.6.3~7일]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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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자 산정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3,335회 작성일 2017-06-14 12:37:31 ~ 2024-02-02 08: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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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29차 종주 언 제 2017년 6월3~7일 [4박5일]
부산 산정 산악회 http://www.mysanjung.co.kr
아래 백두산 코스는 여행사 패키지로는 입산 할 수 없으며, 알피니즘 등반 백두산 전문가와 함께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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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길 공항 도착해 중식 후 용정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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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 윤동주 서시 비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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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백하에서 1박 후[다음날]북파산문 현재기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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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반 관광객과 같이 온천지구 장백폭포 보고, 천문봉 올라 천지 보는 일정인데, 온천지구~천문봉 안개 비 도로 결빙으로 차량운행 불가로 천문봉 오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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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호전되길 바라며….장백폭포 아래 온천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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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는 강약을 반복하다, 별이 빛나는 새벽 설레는 맘으로 본격 산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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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1900고지에서 2100고지로 오르는 동안 등뒤로 해가 솟고 이례적으로 내린 눈 위로 사스레 군락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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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블루베리[들쭉]군락을 지난다, 멀리 천문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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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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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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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도는 2100m 백두산 수 목 한계선,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은 2600~27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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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 구릉을 지나며 점차 고도를 높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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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길이 드문 눈 위로 큰 짐승의 발자국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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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3시간여 만에 주먹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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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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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102번 바뀐다는 백두산 어제와 다른 오늘 날씨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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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0대 [부산 서울 대전 경주]배려와 협력, 산에 잘 적응된 29차 대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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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한파 영향으로 지난5.23일 전후 많은 눈이 내려 여름 속의 겨울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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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 작은 호수, 밀포드 트랙 매케논 패스가 생각난다, 기온은 영상과 영하를 넘나 더는 듯 하고, 불어오는 바람 풍향에 따라 시원하기도 때론 쌀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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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는 나무의 바다 만주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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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방향 준봉 뒤에는 천지가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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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은 체력보다는 의지이다, 수많은 대원들을 확인했듯, 의지와 체력을 구분해 대원 선택 한다면, 의지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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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눈에 반사되어 모자 기능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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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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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명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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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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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고지 아래로는 눈이 없는 녹음의 바다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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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 한계선 벗어난 고도의 설원은 선명한 길은 찾을 수 없어, 방향가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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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산릉은 우리들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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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의지는 산술적 나이 많고 적음과 같이 하지 않는다, 두 커플 님들의 품격과 산행 역량은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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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도는 2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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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9일 경 녹았던 천지는 5.23일 전후 눈이 내리면서 다시 동면에 들어갔다, 천지 넘어 북한령 중앙 오뚝한 곳이 백두산 최고봉 장군봉2.749m 대략적으로 천지수심 중심으로 16개 [2,500~2,700m]봉우리 중국과 북한이 8개씩 나눠 갖고 있고, 천지 수면은 정 중앙이[동-서]국경 경계 이지만, 천지 수면 밖 외륜은 중국이 북파 서파 모두소유 관리하고 있고, 동쪽은[동파]북한 이지만 남파는 중국과 북한이 함께 소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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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명봉 안부에서 원경 천문봉 근경 용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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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등지고 올라온 방향 만주벌판 바라보며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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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방향 왼쪽은 천지 오른쪽은 만주벌판 우리는 분화구 정점인 내(內 外 轮) 외륜 분수령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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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서로, 지나온 녹명봉 방향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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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왼쪽 중국령 최고봉 백운봉[2,691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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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너덜길 자주 다녔던 길 이지만 폭설인해 크레바스 처럼 우험이 도사리고있어,백운봉 500m 앞두고 중간 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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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뒤로하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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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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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방향으로 하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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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례적인 눈으로 특별한 등산 이였다, 하산은 수목한계선 아래로 내려서면 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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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사면에 회귀한 현상…..자연 현상인가? 지능을 가진 동물의 행위 예술인가? 기억이 가물 그리긴 하지만….오래 전 남미의 고대 유물에서 본듯한 문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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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릉을 돌아서면 거대한 협곡 한의 계곡과 초자하 분수령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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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서 정오까지 파란하늘 전부였는데, 서쪽에서 구름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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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여 천지여 안녕~~ 차기 경건한 맘으로 다시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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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곡을 따라가면 초자하 코스인데. 노천 온천과 가늠할 수 없는 야생화 군락, 비경 이지만 11시간은 걸어야 산행 마감할 수 있는 혹독한 코스이다, 2013년 2번 진행한 코스 이지만, 다시는 기획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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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낮춰 적설구간을 점차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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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봉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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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계곡 이 골짜기를 타고 하산이다, 이 부근엔 백두산 최고의 야생화 군락이다, 아래 2013년 사진3장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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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정산악회[2013년7월20~24일]백두산14차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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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정산악회[2013년 7월31~8.3일]백두산15차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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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정산악회[2013년 7월31~8.3일]백두산15차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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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곡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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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짜기는 백운봉과 청석봉을 갈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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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레 나무아래로… 용암이 흘러내린 통로를  두어번 건너서 산행 종료했다, [오름구간4시간30/능선1시간/평이한 하산 길 5시간30]어림 짐작2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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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서파 송강하에서 연길로 이동하며, 백두산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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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 두만강 변에서 북한 남양시를 조망해보고, 2016년 7월 물난리로 강 지형이 변해버렸다,

 해외에선 우리나라를 등산 강국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히말라야 14좌[8,000m이상]오른 자 수를 기준한 평가이다, 하지만 평범한 시민들의 등산활동 매뉴얼은 어떤가?
전국을 망라해 현실은 부끄럽다, 알피니즘 기본 산악회의 이념 본질은 실종되고, 마치 피크닉 가듯이 음식과 술 음료가 범람하고,
 그 중심에 유흥 래크래이션 리드 같은 자가 존재하고, 산 전문가는 없다,

몇 해전 겨울 덕유산 신풍령-횡경재 구간 사망사고,
2013년 7월 일본 중앙알프스 한국인 사망사고,
2010년8월 백두산 한어계곡 한국인 사망사고는 안타깝다,

이 혼탁 함을 조성한 일부 정치인들도 무관 하지 않다,
지난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국회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형태의 00산악회 활동은 법을 교묘히 피해 제공했던 술 음식 향응 은…
일부 시민의 시각에선 그런것들이 마치, 산악회의 본질로 생각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김영란 법 제정으로 점차 근절 되리라 생각 하지만, 차기 총선을 관심 깊게 지켜 보자….

 유치원생 아이들을 후지산 정상에 올리는 매뉴얼 가진 나라,
 유럽 알프스[TMB 200km중 꾸르마이여]산악가이드 기념비 세우는 나라,
몇 일을 걸어도 쓰레기 오물 발견 할 수 없는 [밀포드트랙]….

이런 국가들의 현상을 우리도 현실화 할 때이고,
극 지점 등반가들이 만들어낸 우리나라 등산강국 호칭에 걸 맞는 시민 등산문화 운동 절실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미력하지만 여력 모두 쏟겠습니다,
함께 하시죠?

부산산정산악회 http://www.mysanjung.co.kr
등반대장 김홍수 올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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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인님의 댓글

no_profile 산정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인호 (168.115.220.81)  17-06-15 09:57
모든 것은 한 순간을 위해 존재한 듯 유월 오일은 모든 것을 묻어버렸다.
전날 한 순간도 예측하기 어려운 무척이나 변화무쌍했던 날씨가 새벽 2시 탄성을 지르게 한다. 당장에라도 솓아내릴 것 같은 별들이 빼곡히 하늘에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뛰쳐나가고 싶은 가슴을 진정시키고 몸을 정갈히 하며 산행을 준비했다.
민족의 영산, 만물의 근원인 천지를 순례하는데 어찌 조급할 수 있으랴.
체력과 변덕스런 날씨 걱정, 한편으로는 설렘과 기대를 안고 새벽 3시 백두산 등정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상큼한 새벽공기를 맛보며 신천지를 찾아 나선 탐험대마냥 우리는 천지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백두산으로 빠져들어갔다.
여명이 다가오며 우리를 또다시 놀라게 한다. 멀리 동녘 능선에 빼꼼히 고개 올린 붉은 해가 등 뒤에서 우리의 장도를 비추었다. 몸의 돌려 바라보니 붉게 타오르는 노을처럼 동녘 능선은 우리의 열정을 담금질하고 있다. 백두산정에서 일출을 볼 줄이야!
분명 저곳은 동쪽이고, 진정 동해에서 솟구친 태양일진데. 남의 땅 중국에서 동녘 산하를 바라보며 잠들어 있는 우리 민족을 생각한다.
찬서리를 뚫고 용기있게 피어난 야생화는 노란 꽃닢을 흔들며 우리를 반기고, 백두산 전역에 만연한 들像 보라빛 향기로 우리를 유혹한다.
멀리 백두를 바라보며 허기진 배를 한 줌 주먹밥으로 채워도 아무것도 아쉽지 않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솜사탕같은 하얀 눈이 우리를 반기고 있기 때문이다. 눈 속에 박혀있는 짐승 발자국만 보일 뿐 12명의 대원이 백두산정을 송두리채 안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 순간을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으랴?
유월의 설산을 상상이나 했던가? 12명의 대원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천지를 보았다. 누군가는 환타스틱을, 또 누군가는 엑설런트를, 그리고 아! 백두산을 외쳤다. 그리고 우리 가슴에 천지를 담았다.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 있을까?
제29차 백두산 등정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께 감사와 존경을 그리고 사랑을 보냅니다. 특히 진정한 산사람의 표양을 보여주신 김홍수 대장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 대장님이 있기에 가능했던 등반이었고, 김 대장님의 고집이 만든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백두산 종주 계속해 성공하시길을 성원하며 짧은 글로 감사를 대신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밀린 일 정리하고 이제사 글을 올립니다. 6.15. 백인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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