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6학년 최종보군 북미 최고봉에 도전한다
페이지 정보
본문
초교 6학년 최종보군 북미 최고봉에 도전한다
7대륙 최고봉 등반대 등 10여개팀, 매킨리 웨스트버트레스로 등반
히말라야의 7,000m급과 맞먹는 6,000m급 고봉
올시즌에 사상 가장 많은 국내 산악인이 북미대륙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에 나선다. 금왕 일출산악회팀(대장 이치상 외 10명), 경희대팀(대장 이영국 외 3명), 열린캠프팀(대장 박태원 외 6명), 한산 울산지부팀(대장 정옥길 외 4명), 평택시청산악회팀(대장 최인규 외 8명), 노스페이스 도봉팀(대장 최기순 외 3명), 안양농협팀(대장 김광준 외 4명) 등 10개팀 66명으로, 등반루트는 모두 웨스트버트레스 노멀루트다. 한 해 최다 원정 인원기록은 94년 11개팀 46명이었다. 올해 매킨리에는 4월22일 현재 296개팀 864명이 입산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 북미 최고봉 매킨리 정상(왼쪽 봉)을 향해 등반하는 한국 산악인들.
초교 6학년인 최종보군도 도전한다. 최군은 아버지이자 원정대장인 최인규(47) 호서대 교수와 함께 지난 1월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피크(5,895m)에 올라선 바 있어, 두 번째 7대륙 최고봉에 도전하는 셈. 최인규 대장은 "킬리만자로 때 잘 견뎌주고 본인 또한 무척 즐거워했다"며, "나중에 아파트 한 채 사주는 것보다는 어릴 적에 극한상황을 이겨내는 법을 가르쳐주는 게 앞날을 위해 더 보탬이 될 것 같아 등반에 동참시켰다"고 말했다.
한국산악회 울산지부팀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레이스의 일환으로 매킨리 등반에 나선다. 한국팀 가운데 가장 빠른 4월28일 출국하는 이 원정대 정옥길 대장은 엘브루즈(5,640m), 킬리만자로, 칼스텐즈(4,884m)를 등정한 바 있고, 대원들 역시 이미 세 차례 대륙 최고봉 등반을 함께 했다. 금왕 일출산악회팀은 이치상 대장의 출신교인 경희대산악회팀과 호흡을 맞춰 등반한다.
매킨리는 79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자인 고상돈 일행이 한국 초등을 세운 뒤 하산길에 고씨를 포함한 대원 2명이 목숨을 잃어 당시 국내 산악계뿐만 아니라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고봉. 이후 88년 5개팀, 91년 8개팀, 92년 7개팀, 94년 11개팀, 96년 11개팀으로 늘어나다 잠시 주축했으나, 2000년대 들어 다시 불붙어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게 매킨리에 매년 많은 한국 산악인들이 몰리는 것은 접근이 쉽고, 북극에 가까운 지점에 위치해 기온이 낮고 공기 중 산소 함유량이 떨어져 히말라야 8,000m 고산에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짧은 원정 기간과 적은 경비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
앵커리지에서 데날리(매킨리) 국립공원 레인저사무소가 위치한 탈키트나 사이에 위치한 마을인 와실라에서 등산장비점과 원정대용 숙소 및 캠프장을 운영하는 오갑복씨가 원정에 관한 모든 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어 등반 외의 일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도 원정을 해낼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7대륙 최고봉 등반대 등 10여개팀, 매킨리 웨스트버트레스로 등반
히말라야의 7,000m급과 맞먹는 6,000m급 고봉
올시즌에 사상 가장 많은 국내 산악인이 북미대륙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에 나선다. 금왕 일출산악회팀(대장 이치상 외 10명), 경희대팀(대장 이영국 외 3명), 열린캠프팀(대장 박태원 외 6명), 한산 울산지부팀(대장 정옥길 외 4명), 평택시청산악회팀(대장 최인규 외 8명), 노스페이스 도봉팀(대장 최기순 외 3명), 안양농협팀(대장 김광준 외 4명) 등 10개팀 66명으로, 등반루트는 모두 웨스트버트레스 노멀루트다. 한 해 최다 원정 인원기록은 94년 11개팀 46명이었다. 올해 매킨리에는 4월22일 현재 296개팀 864명이 입산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 북미 최고봉 매킨리 정상(왼쪽 봉)을 향해 등반하는 한국 산악인들.
초교 6학년인 최종보군도 도전한다. 최군은 아버지이자 원정대장인 최인규(47) 호서대 교수와 함께 지난 1월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피크(5,895m)에 올라선 바 있어, 두 번째 7대륙 최고봉에 도전하는 셈. 최인규 대장은 "킬리만자로 때 잘 견뎌주고 본인 또한 무척 즐거워했다"며, "나중에 아파트 한 채 사주는 것보다는 어릴 적에 극한상황을 이겨내는 법을 가르쳐주는 게 앞날을 위해 더 보탬이 될 것 같아 등반에 동참시켰다"고 말했다.
한국산악회 울산지부팀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레이스의 일환으로 매킨리 등반에 나선다. 한국팀 가운데 가장 빠른 4월28일 출국하는 이 원정대 정옥길 대장은 엘브루즈(5,640m), 킬리만자로, 칼스텐즈(4,884m)를 등정한 바 있고, 대원들 역시 이미 세 차례 대륙 최고봉 등반을 함께 했다. 금왕 일출산악회팀은 이치상 대장의 출신교인 경희대산악회팀과 호흡을 맞춰 등반한다.
매킨리는 79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자인 고상돈 일행이 한국 초등을 세운 뒤 하산길에 고씨를 포함한 대원 2명이 목숨을 잃어 당시 국내 산악계뿐만 아니라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고봉. 이후 88년 5개팀, 91년 8개팀, 92년 7개팀, 94년 11개팀, 96년 11개팀으로 늘어나다 잠시 주축했으나, 2000년대 들어 다시 불붙어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게 매킨리에 매년 많은 한국 산악인들이 몰리는 것은 접근이 쉽고, 북극에 가까운 지점에 위치해 기온이 낮고 공기 중 산소 함유량이 떨어져 히말라야 8,000m 고산에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짧은 원정 기간과 적은 경비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
앵커리지에서 데날리(매킨리) 국립공원 레인저사무소가 위치한 탈키트나 사이에 위치한 마을인 와실라에서 등산장비점과 원정대용 숙소 및 캠프장을 운영하는 오갑복씨가 원정에 관한 모든 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어 등반 외의 일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도 원정을 해낼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