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갔다온 박상원, \"대자연뜻에 따라야죠
페이지 정보
첨부파일
-
baksang.bmp (372byte)
54회 다운로드 | DATE : 2005-05-23 20:15:00
본문
히말라야 갔다온 박상원, "대자연뜻에 따라야죠"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휴먼원정대 격려등반, "성공하길 바라지만 날씨가 변수"
탤런트 박상원이 19일 히말라야에서 귀국했다. 네팔에서 방콕을 거쳐 들어온 그는 비행기내리자마자 이날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토지'의 종방연에도 참석했다.
"역시 높은 산은 날씨가 모두더라구요. 대자연앞에서 누구도 거스를수가 없다는게 현지 가니까 그대로 느껴집디다"
약 보름전인 지난 3일 박상원이 히말라야로 떠난 이유는 8000미터 16좌 완등의 산악인 엄홍길이 감행한 휴먼원정대를 응원하기 위해서. 서울서 미리 고추장 생마늘 등 부식과, 네팔 사람들에게 줄 옷가지 등을 챙겨 갖고가 일종의 보급대 역할도 현지에서 했다.
당초 돼지 등 육류도 산아래서 준비할 예정이었지만, 5000미터 베이스캠프에는 의외로 음식보급이 잘돼 그건 필요없었고, 대신 격려금을 놓고왔다고 한다.
2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박상원은 "예정했던 6300미터 전진캠프까지는 못 올라갔고, 베이스캠프에 한 닷새 있었는데, C캠프까지 쳐놓고 날씨 때문에 고전하고 있었다"며 "아마 2~3일내 공격 못하면 내려와야 될거예요"라며 안타까워했다
휴먼원정대는 작년 에베레스트 등반중 조난당해 아직 정상 바로밑에 남겨져있는 산악인 고 박무택씨의 시신을 회수하기 위한 등반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주축으로 등정기록을 세우기위한 게 아닌 동료의 시신을 고국으로 옮겨온다는 순수한 목적의 등반대라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 뜻에 동참키위해 응원차 먼길을 떠난 박상원은 "베이스캠프 체류 마지막날에서야 전진캠프서 내려온 엄대장을 만났다"며 "곧 우기가 닥쳐 2~3일내 못 올라가면 어쩔수 없이 철수해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상원은 "더 큰 사고 나면 안되니까, 포기할땐 포기해야하는 거 아니냐"며 엄대장을 격려했다고.
"서울서 히말라야 가는데 4~5일, 오는데 4~5일 걸렸어요. 5000미터 보다는 3000~4000미터에서 고소적응할때가 가장 힘든데 저희도 그지점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몇번씩 반복했어요"
박상원은 "꼭 박씨의 시신을 잘 찾고 한국에 데려오길 바라지만, 그건 아마 대자연, 하늘의 뜻일겁니다. 누구보다 힘든건 엄대장일텐데 아마 잘 하겠죠"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인생경험 잘 하고 왔다"는 박상원은 내달 중순 속초서 열리는 철인3종경기에 참가할 계획. 또 6월초 지난 5년간 맡아왔던 SBS 대기획 `기아체험'의 마라톤 진행도 맡을 예정이다.
[히말라야 `휴먼원정대' 응원방문후 19일 귀국한 박상원이 그날로 `토지' 종방연에 참가, 스태프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휴먼원정대 격려등반, "성공하길 바라지만 날씨가 변수"
탤런트 박상원이 19일 히말라야에서 귀국했다. 네팔에서 방콕을 거쳐 들어온 그는 비행기내리자마자 이날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토지'의 종방연에도 참석했다.
"역시 높은 산은 날씨가 모두더라구요. 대자연앞에서 누구도 거스를수가 없다는게 현지 가니까 그대로 느껴집디다"
약 보름전인 지난 3일 박상원이 히말라야로 떠난 이유는 8000미터 16좌 완등의 산악인 엄홍길이 감행한 휴먼원정대를 응원하기 위해서. 서울서 미리 고추장 생마늘 등 부식과, 네팔 사람들에게 줄 옷가지 등을 챙겨 갖고가 일종의 보급대 역할도 현지에서 했다.
당초 돼지 등 육류도 산아래서 준비할 예정이었지만, 5000미터 베이스캠프에는 의외로 음식보급이 잘돼 그건 필요없었고, 대신 격려금을 놓고왔다고 한다.
2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박상원은 "예정했던 6300미터 전진캠프까지는 못 올라갔고, 베이스캠프에 한 닷새 있었는데, C캠프까지 쳐놓고 날씨 때문에 고전하고 있었다"며 "아마 2~3일내 공격 못하면 내려와야 될거예요"라며 안타까워했다
휴먼원정대는 작년 에베레스트 등반중 조난당해 아직 정상 바로밑에 남겨져있는 산악인 고 박무택씨의 시신을 회수하기 위한 등반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주축으로 등정기록을 세우기위한 게 아닌 동료의 시신을 고국으로 옮겨온다는 순수한 목적의 등반대라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 뜻에 동참키위해 응원차 먼길을 떠난 박상원은 "베이스캠프 체류 마지막날에서야 전진캠프서 내려온 엄대장을 만났다"며 "곧 우기가 닥쳐 2~3일내 못 올라가면 어쩔수 없이 철수해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상원은 "더 큰 사고 나면 안되니까, 포기할땐 포기해야하는 거 아니냐"며 엄대장을 격려했다고.
"서울서 히말라야 가는데 4~5일, 오는데 4~5일 걸렸어요. 5000미터 보다는 3000~4000미터에서 고소적응할때가 가장 힘든데 저희도 그지점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몇번씩 반복했어요"
박상원은 "꼭 박씨의 시신을 잘 찾고 한국에 데려오길 바라지만, 그건 아마 대자연, 하늘의 뜻일겁니다. 누구보다 힘든건 엄대장일텐데 아마 잘 하겠죠"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인생경험 잘 하고 왔다"는 박상원은 내달 중순 속초서 열리는 철인3종경기에 참가할 계획. 또 6월초 지난 5년간 맡아왔던 SBS 대기획 `기아체험'의 마라톤 진행도 맡을 예정이다.
[히말라야 `휴먼원정대' 응원방문후 19일 귀국한 박상원이 그날로 `토지' 종방연에 참가, 스태프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