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활용법과 올바르게 쥐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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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에선 짧게 잡고.....
◆내리막에선 길게 잡고...
전문 산악인들이 해외 원정시 주로 사용하던 스틱(등산용 지팡이)을 최근 들어 일반 등산객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두 발로만 균형을 잡기 어려운 곳에서 지팡이가 또 하나의 다리 역할을 하듯 등산용 스틱 역시 몸의 균형을 잡는 역할 외에 체력소모를 줄이고 보행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을 매우 적은 편.
전문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37ㆍ영원무역)가 들려주는 '등산용 스틱 100배 활용하기'
◆등산, 하산시를 구분해 사용해야
바로 서 있는 자세에서 스틱을 잡았을 경우 팔꿈치가 90도로 꺾이는 정도가 알맞은 길이. 하지만 이것은 평지에 가까운 히말라야 지역 트레킹시에 적합하며, 굴곡이 심한 국내 지형에서는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의 길이를 다르게 해야 한다.
오르막에서는 평지에서보다 조금 짧게 하고 내리막에서는 조금 길게 맞춰서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신장차에 따라 평지에서 사용하는 길이보다 10∼15cm정도 늘이고 줄이면 된다. 길이가 적당히 맞춰졌으면 이제 오르막에서와 내리막에서 스틱의 위치를 알맞게 찍어줘야 한다.
오르막의 경우 스틱의 끝부분이 진행하는 발보다 뒤에 있어야 한다. 앞에 놓일 경우 스틱을 들어올려서 전방에 위치시키는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되므로 체력소모가 더 많이 될 수 있기 때문. 그러므로 진행하는 발보다 뒤에 위치시켜 스틱을 뒤로 밀어줌으로써 몸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반대로 내리막에서는 스틱이 몸앞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내리막에서는 하중이 무릎에 집중되므로 스틱을 앞에 위치시켜야 몸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굽혀지면서 하중이 팔과 스틱쪽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절에 부담이 줄게 된다.
◆스틱 활용법과 올바르게 쥐는 방법
스틱은 골절부상자가 발생했을 겨우 부목대용으로 쓰이고 겨울철 눈길이나 급경사 면에서 보행 균형을 잡아주고, 눈의 깊이를 가늠하기에도 좋다. 무릎에 실리는 배낭 무게 분산에도 효과적이다.
스틱은 스키 폴대를 잡는 방법과 동일하게 끈 안쪽 아래에서 손을 집어 넣어 손잡이 부분에 위치시킨다. 이때 손아귀에 무리하게 힘을 줘 잡는 게 아니라 끈에 손목을 편안한 기분으로 걸쳐놓고 손가락은 손잡이가 손 안에 머무를 정도로 가볍게 잡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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